식물영양소는 혈당을 낮추고 당뇨치료에 효과적
우리나라에서 당뇨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치료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악화됩니다. 당뇨병 유병률은 1971년 1.7%에서 2005년 9%로 증가했는데, 이러한 추세라면 2030년에는 전 인구의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뇨병은 내분비 장애의 가장 대표적인 질병으로, 체내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어 겪게 되는 대사질환입니다.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지만 식사, 운동, 약물 등을 잘 조절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치료하려면 특히 식사요법이 중요한데,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를 철저히 지켜야 하고 섬유소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합니다.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식물영양소는 당을 처리하는 내당능력을 증진시키고 혈당 수준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가 큽니다.
식물영양소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질환을 예방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증, 그리고 심장 관련 질환은 나이가 든 사람들이 대부분 일상에서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모두 혈관기능 이상과 관련되어 있고, 대사증후군의 한 부류에 속합니다. 대사증후군(Merabolic syndrome)은 복부 비만이 있으면서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cholesterol), 고혈압, 당뇨병(또는 높은 공복혈당)의 네 가지 대사이상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지니며, 생활습관성 질환을 동반하는 복합 위험인자군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인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질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증가된 것으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률을 증가시킵니다. 최근 이러한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여러 염증 반응이 산화적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항염증 및 항산화 효능이 있는 식물영양소 함유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 식물영양소를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면 관상동맥질환에 따른 사망률 및 심근경색의 발병률이 감소했습니다. 핀란드에서 시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케르세틴이 풍부한 사과와 양파를 많이 섭취할수록 관상동맥질환 및 충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감소 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연구 결과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면 혈장의 총 콜레스테롤 및 나쁜 LDL-콜레스테롤의 농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케르세틴만 섭취해도 충 콜레스테롤 및 LDL-콜레스테롤 농도가 감소했다.
위 연구결과들을 통해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 때마다 꾸준히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들은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과일, 채소, 차에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를 5 년 동안 섭취하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과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발병률이 낮아진 것이 확인됐습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조금 섭취한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60%, 뇌졸중이 70% 정도 감소되었다. 이 외 7개국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도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면 심장질환 사망률이 낮아졌습니다.
녹차나 홍차는 심혈관계 질환에 효능이 좋다. 녹차나 홍차를 꾸준히 마시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와 혈압이 낮아져 심혈관계질환이 예방되고 개선됩니다. 녹차의 폴리페놀화합물인 카테킨 성분은 콜레스테롤이 장 내로 흡수되는 것을 지연하고,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억제하며 동맥의 평활근(내장의 벽을 구성하는 근육) 세포가 증식되는 것을 늦춰줍니다.
심혈관질환은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에 급격하게 증가했다. 동맥이 막히거나 파괴되어 출혈이 일어나면서 격심한 통증과 함께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짧은 시간에 생명이 위급할 수 있어 그 어떤 질환보다 현대인들이 두려워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식물영양소가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식물영양소의 항암효과
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자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지목받는 질환입니다. WHO에 따르면 연간 앞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만 명당 7,517명이며, 사망률이 높은 5대 암은 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009년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6만 9,780명이나 되었다. 전체 사망자 중 28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암 발생률은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순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식물영양소를 활용한 항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천연식품 소재들이 암이 형성되는 것을 역제하고 암의 발병률을 감소시킨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천연식품 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과 싸우는 식물영양소의 종류
녹차는 가장 대중적인 식음료이면서도 다량의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다. 현재 많은 학자들이 녹차의 효능의 주목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는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류의 항암물질 중 하나입니다.
카레의 주원료이기도 한 강황에는 커큐민이 함유되어 있다. 커큐민은 노란색 색소로, 세계적인 향신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강황에 함유되어 있는 생리활성 물질들은 예로부터 전통적인 약재로 사용되어 왔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강황은 유용한 식물영양소로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했습니다. 돌연변이 인자를 방지하는 효능이 새롭게 밝혀지게 된 것입니다. 커큐민은 피부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암 발생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계성 대장폴립증 환자들에게 커큐민과 케르세틴을 혼합하여 섭취하게 한 결과 커큐민은 항암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 됐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은 레드와인의 주요 성분으로 포도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은 심장을 보호하는 기능과 화학적으로 암을 예방하는 항암효과 기능이 있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코펜은 천연 항산화제로 토마토, 구아바, 로즈힙(들장미 열매), 수박 및 핑크 그레이 그레이프의 붉은색 색소 성분입니다. 리코펜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및 소화기계암이 발병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루테올린은 브로콜리, 셀러리, 양배추, 금지, 피망 및 컬리플라워 등 다양한 채소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로, 항암 및 항염증의 다양한 약리적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루테올린은 구장암, 식도암, 폐암, 대장암, 췌장암 및 간암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란콩과 대두 제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제니스테인이라는 플라보노이드는 구조상 에스트로겐과 유사하여 호르몬과 관련된 암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유방암, 전입선암, 자궁암, 췌장암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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